故강석희 작곡가 기증자료 미리보기

故강석희 작곡가(1934-2020) 서거 1주기 헌정공연과 연계하여,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아르코예술기록원에 기증한 자료를 소개합니다.
  • 故강석희 작곡가 기증자료 소개

    2020년 8월 16일, 우리는 한국 현대음악사의 큰 축을 잃었다.
    바로, 한국 현대음악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故강석희 작곡가!

    선생은 평생 수집한 자료를 아르코예술기록원에 기증하였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에 걸쳐 기증한 자료는 약 1만여 건에 이른다. 작곡활동에서 생성된 악보 및 대본부터 동료 음악가 및 제자들과 주고받은 서신 스크랩까지. 이 자료들은 차차 정리되어, 선생이 걸어온 길을 보여주는 컬렉션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기증자료 중 일부는 세종솔로이스츠와 스튜디오2021(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이 기획한 〈A Tribute to Sukhi Kang〉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8월 28일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선생의 서거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한 헌정무대이다. 아르코예술기록원은 이 무대를 위해 〈원색의 향연〉, 〈예불〉, 〈프로메테우스 오다〉 등 주요 기증자료 촬영에 협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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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색의 향연 : 한국 최초의 전자음악

    1966년 12월 9일,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원색의 향연〉

    강석희 선생의 기증자료 중 〈원색의 향연〉 릴테이프를 확인할 수 있다. 표지에 육필로 ‘電子音樂 原色의 饗宴 작곡가 강석희 66. 12. 9’라고 적혀 있다. 한국 최초의 전자음악 음원일 뿐만 아니라, 선생의 초기 작품 중 현존하는 자료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원색의 향연〉은 1964년 선생의 투병생활 중 백병동 선생(1936-)이 가져다준 책 『전기와 전자』로 시작되었다. 이 책에서 ‘전자기계로 전자음악 만드는 법’을 읽고, 1966년 KBS스튜디오에서 전자발진기 3트럭으로 3개월 만에 탄생시킨 작품이다. 새로운 음향과 자신만의 언어를 찾으려는 선생의 행보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작품이기도 하다.

    ● 참고자료
    - 강석희 구술, 서정은 채록. 『2015년도 한국 근현대예술사 구술채록연구 시리즈 248 : 강석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 2016. pp.53-60
    - 《趙炳玉·姜碩熙 夫婦 作曲展: 電子音樂 - 原色의 饗宴》[공연프로그램], 현대음악연구회, 1966.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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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불 : 서울대학교 국악과 위촉작

    1968년 11월 6일,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예불〉

    강석희 선생의 기증자료 중 육필악보 〈예불〉 사본에 수기 메모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총 3장으로 액자 속에 보관되어 있으며, 첫 번째 장에는 ‘男性獨唱, 男性合唱, 30人의 打樂器 奏者를 위한 礼佛 1968년 10. 26. 姜碩熙’라고 적혀 있고, 악보 1페이지와 12페이지가 함께 수록되었다. 이 작품은 선생의 얼마 안 되는 국악곡 중 하나이며, 초기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예불〉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제9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발표되었고, 독특한 국악지휘법을 연구한 한만영 선생(1935-2007)의 지휘로도 관심을 끌었다. 특히, 범패의 남성합창과 타악기 군과의 합주로 입체적인 음색 및 음향의 효과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악기를 비롯하여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타악기가 6개의 군(대·소·목·북·놋쇠 종류 등)으로 나뉘어 사용되었다.

    ● 참고자료
    - 강석희 구술, 서정은 채록. 『2015년도 한국 근현대예술사 구술채록연구 시리즈 248 : 강석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 2016. pp.144
    - 《「國樂현대화」의 새 座標》[신문기사], 경향신문, 1968.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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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메테우스 오다 : 88 서울올림픽 성화음악으로 작곡된 컴퓨터 음악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전 세계인에게 공개된 〈프로메테우스 오다〉

    〈프로메테우스 오다〉 음반과 관련 기사 스크랩 역시 강석희 선생의 기증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크랩은 작품 완성 후, 독일 및 일본 신문과 인터뷰한 기사를 포함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올림픽이었으며, 선생의 대다수 전자음악을 탄생시킨 베를린 공과대학에서 녹음되어 더욱 가치 있는 자료이다.

    〈프로메테우스 오다〉는 2악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개회식에서 연주된 1악장 〈불의 전설〉은 성화 최종주자가 잠실경기장에 입장하면서부터 연주된 점화음악이고, 폐회식에서 연주된 2악장 〈조화〉는 성화가 꺼지고 주변이 완전히 캄캄해지는 동안 연주된 소화음악이다. 선생은 컴퓨터를 사용하여, 창 던지는 소리 등 올림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소리를 몇 달 동안 창조하였고, 그 소리를 바탕으로 이 작품을 완성시켰다.

    ● 참고자료
    - 강석희 구술, 서정은 채록. 『2015년도 한국 근현대예술사 구술채록연구 시리즈 248 : 강석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 2016. pp.134-136
    - 김경희. 《서울올림픽때 「컴퓨터음악」 첫선 : 강석희교수가 작곡한 『프로메테우스 오다』》[신문기사], 중앙일보, 1988.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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