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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애주 선생을 기리며 – 몸짓, 몸말로 시대의 삶을 표현한 춤꾼

시대별 작품을 통해 故이애주 선생님(1947-2021)을 기억합니다.

  • 태초의 몸짓, 춤꾼 이애주 : 선생님을 기억하다

    “첫 번째 책임은 맥을 잇는 것,
    두 번째 책임은 전통춤이 오늘의 시대정신과 부딪치며 현재의 춤으로 살아나게 하는 것”

    한성준, 한영숙의 명맥을 이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
    춤을 통해 민중문화운동을 이끌었던 시대의 예술가, 故이애주 선생이 지난 5월 10일 타계하였다.

    고인은 한성준(1874-1941)의 제자 김보남(1912-1964)과 손녀 한영숙(1920-1989)에게 전통춤의 명맥을 이어받았다. <승무> 전수 및 원류 연구, 우리 춤의 뿌리로 불리는 한성준 재조명 등으로 그 맥을 이어가기 위한 학문적 노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였고, 1970~80년대 민중문화운동에 참여하여 <땅끝>, <바람맞이>와 같은 시대의 삶과 함께하는 춤을 추었다.
    추어야 할 춤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갔던 시대의 춤꾼, 이애주 선생!

    이애주 선생의 춤 입문부터 1990년대까지의 춤 인생은 <TV>명인전 : 태초의 몸짓, 춤꾼 이애주>에서 선생의 목소리로 확인할 수 있다.

    ● VHS
    자료명 : 이애주 : 태초의 몸짓 - 춤꾼
    기획 : KBS
    청구기호 : VG한국방9902
    소장처 : 서초동 본원, 대학로 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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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멸태자 : 우리 것을 찾고, 알리다

    “한국의 궁정 무용·고유의 동작·음악 등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인상적인 시청각적 감명을 주었다.”
    - 1977년 4월 1일 <중앙일보> 기사 중에서, 「뉴욕·포스트」지 기사 인용

    ‘민중문화, 민족문화를 제대로 밝히고자’ 했던 이애주 선생.

    1976년 동랑레퍼터리극단 <하멸태자>에서 오필녀 역으로 처음 연극무대에 섰다.
    <하멸태자>는 셰익스피어 <햄릿>을 한국적 상황으로 심화·번안한 작품이다. 여러 연극형태와 우리 전통을 접목한 새로운 무대형식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고, 해외 순회공연을 통해 우리의 전통예술을 널리 알렸다.

    선생의 행보는 이전부터 계속되었다. 1973년 민속극적 요소를 대거 도입한 극단 실험극장 <춘향전>에서 춤 지도와 안무를 맡았고, 1974년 첫 개인발표회 <이애주 춤판>에서는 우리 춤의 원형 <학무>, <승무> 등과 창작춤 <땅끝>으로 전통예술의 계승발전과 오늘날의 문제의식 표출을 시도했다.

    ● <하멸태자> 1976년 10월 초연 공연프로그램 보기
    https://www.daarts.or.kr/viewer/document/599942

    ●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공연프로그램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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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애주 한판춤 바람맞이 : 민주화운동 한복판에서의 몸짓

    “춤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추어지는 것이다”
    - 한판춤 <바람맞이>를 열며

    이애주 선생을 대표하는 것 중 하나가 <바람맞이>일 것이다.

    <바람맞이>는 민주화열기가 절정에 다다른 1987년 6월 26일 이후, 이애주 선생의 상징이 된 작품이다. 선생은 6.26평화대행진에서, 그리고 故이한열 열사 장례식에서 <바람맞이>를 주제로 춤판을 열였고, 민주화를 염원한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시국춤, 민중춤’ 등의 이름으로 화제가 되었다.

    씨춤-물춤-불춤-꽃춤으로 구성된 이 작품에 대해, 이애주 선생은 “물고문과 불고문으로 목숨이 스러지고 그 죽음이 거름이 되어 다시 생명의 꽃이 피어나는 상생의 과정을 빚어낸 춤”이라고 설명했다. 세상의 바람, 역사의 바람에 온몸이 내던져진 인간의 자기복원 과정 <바람맞이>. 선생은 죽은 자의 넋을 위로하고, 당대의 아픔을 춤으로 대변했다.

    ● 이애주 한판춤 <바람맞이> 1987년 6월 초연 공연프로그램 보기
    https://www.daarts.or.kr/viewer/document/629745

    ●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공연프로그램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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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영숙류 이애주 춤 : 본격적인 전통춤의 맥 잇기

    “스승님과는 춤의 영혼으로 맺어진 사이”
    “<승무>의 꽃과 가지에 열매를 맺고, 열매가 떨어져서 거름이 되는 것까지 배웠다”

    1989년 10월 7일, 이애주 선생의 스승이신 한영숙 선생이 타계하였다.

    이애주 선생은 <승무> 1세대 인간문화재이신 스승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민중문화운동의 무대에서 내려와 전통춤의 맥을 잇는 본격적인 무대에 오르기 시작하였다. 그 시발점이 1990년 3월 공연 <한영숙류 이애주 춤>이고, 본 공연에서 <승무>, <살풀이>, <태평무>를 추었다.

    이어서 1994년 스승이 유일하게 남긴 <법열곡>을 재현하였다. 1996년 스승의 대를 이어 <승무> 예능보유자로 국가무형문화재가 된 이후, <한성준 춤·소리 기념 예술제> 개최와 우리 춤의 무보화 작업, <승무> 원류를 연구하기 위한 고구려 벽화 답사, <승무> 전수관 마련을 위한 작업 등 전통춤의 전승과 후학양성에 몰두하였다.

    ● <한영숙류 이애주 춤> 1990년 3월 공연프로그램 보기
    https://www.daarts.or.kr/viewer/document/1076519

    ●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공연프로그램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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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 및 명작무 보유자 공연 : '승무'로 큰 어른들과 한 무대에 서다

    “승무는 춤의 근원이면서 토대인 셈”

    국가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로서 이애주 선생을 대표하는 <승무>!

    2002 서울공연예술제에서 <문화재 및 명작무 보유자 공연>이 마련되었다. 우리 무용계를 지켜오고 이끌어주는 7명의 큰 어른들께서 여는 무대로, <태평무> 강선영(1925-2016), <산조> 김진걸(1926-2008), <살풀이춤> 이매방(1927-2015), <부채춤> 김백봉(1927-), <가사호접> 김문숙(1928-), <비상> 최현(1929-2002), <승무> 이애주 선생의 작품이 선보였다.

    나이가 가장 어린 선생의 무대가 첫 번째로 열렸는데, 이는 <승무>가 전통춤의 핵심을 아우르는 춤의 기본이면서 춤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 점도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인간의 희노애락과 생로병사를 담고, 교묘하고 신묘한 선으로 시각적 감동을 주는 이애주 선생의 <승무>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 <2002 서울공연예술제> 공연프로그램 보기
    https://www.daarts.or.kr/viewer/document/619905

    ● VHS
    자료명 : (2002) 서울공연예술제 : 문화재 및 명작무 보유자 공연
    주관 : 한국무용협회, 한국연극협회
    청구기호 : VP서공예0209
    소장처 : 서초동 본원, 대학로 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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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두-마지막 첫날 :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

    “자신을 반추하고 고개를 숙여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는 시간, 공구수성(恐懼修省)”

    <꼭두-마지막 첫날>은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의 음악과 연극, 춤, 한국 전통의 ‘꼭두’ 미술이 결합된 음악극이다.

    ‘꼭두’는 상여에 꽂아 장식하던 목조각이며, 인물, 봉황 등이 형상화되어 망자를 위로·호위하여 죽음의 세계로 안내하던 존재이다. 이를 모티브로, 평범한 남자 운생이 꼭두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애주 선생이 맡은 꼭두 ‘엄’은 꼭두 세계를 관장하는 큰 어른이며, 신성하고 근원적인 메시지를 춤사위에 담아 운생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한다. ‘생명, 죽음,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는 주제를 담은 이 작품을 통해 선생은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이애주 선생의 메시지는 2011년 공연실황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공연프로그램 보기
    https://www.daarts.or.kr/viewer/document/643413

    ● DVD
    자료명 : 꼭두-마지막 첫날
    극작/연출 : 박새봄/원일, 임선경
    안무/자창·작무 : 정영두/이애주
    청구기호 : DT바람곶1101
    소장처 : 서초동 본원, 대학로 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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