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국극 이야기 - 젠더프리 공연의 시작

1950~60년대 젠더의 성역을 넘나드는 공연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여성국극, 그 기록을 소개합니다.
  • 구술채록연구 시리즈. 218, 조영숙 : 생애사 한 부분으로 기록된 여성국극

    “비주류 장르의 비주류 배우이자 소리꾼”

    몇 해 전부터 공연예술계 큰 화제로 떠오른 ‘젠더프리’ 공연!
    ‘젠더프리’ 공연은 이미 70년 전 우리나라에서 ‘여성국극’이라는 장르로 존재하고 있었다.

    여성국극은 1950~6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70년의 역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주류 연극인들과 전통예술인들에게서 억압받은 비주류 장르로 취급되었으며, 기록에서 배제되었다. 19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여성국극’이 복원·공연되고 학술적 연구가 시도되며, 최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하기 위한 가치 검토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당시 여성국극 배우 또는 관계자의 구술과 증언은 너무나 중요한 자료이다.

    그 중요한 역할을 해주신 조영숙(1934-) 선생. 선생의 구술채록연구를 통해 당시 단체의 인적 구성과 조직, 관객의 팬덤, 중요 작품들의 특징과 흥행성과 등 무대와 그 주변의 여성국극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 여성국극이란?
    - 모든 배역을 여성이 수행하는 창무극의 한 형태이다. 최초의 여성주도형 공연예술문화로 의의가 있으며, ‘고유성’, ‘문화적 다양성 및 창의성에 대한 기여도’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참고자료
    - 조영숙 구술, 문경연 채록. 『2012년도 한국 근현대예술사 구술채록연구 시리즈 218 : 조영숙』, 국립예술자료원, 2012. pp.233-236
    - 무형문화재위원회. 『2020년도 무형문화재위원회 제4차 회의록』, 무형문화재위원회, 2020.

    ● 구술채록집의 온라인 열람은 별도의 승인 후 가능하며, 실물은 열람실 방문 후 바로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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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환극장(Trans-Theatre) : 미술 프로젝트로 기록된 여성국극

    “여성국극역사와 <여성국극 프로젝트>의 교차점으로서의 ‘불완전한 저장소’”

    정은영 작가는 2015년 개인전 <전환극장Trans-Theatre>의 전시 의도를 이렇게 표현했다.
    이 전시는 작가가 2008~2015년 여성국극을 연구하고 자료를 수집하여 진행한 <여성국극 프로젝트>이다. 여기서 공개하는 아카이브는 크게 작가가 ‘자신의 창작을 위해’ 수집한 자료와 그 자료를 바탕으로 한 ‘자신의 창작물’로 이루어졌다.

    다음 해, 작가는 7~8년에 걸친 <여성국극 프로젝트>를 정리하여 책을 출간한다. 제목은 『전환극장 - 정은영 여성국극프로젝트』. 이 책은 여성국극의 간략한 역사, 미술적 방법론, 공연학적 위상과 성별정치의 가능성을 정리하며, 여성국극을 미술 프로젝트로 끌어들인 사회정치적 맥락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여성국극 아카이브 전시와 그에 대한 분석 및 평가를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2015년 아트 스페이스 풀에서의 개인전 <전환극장>의 전시 전경, 전시 제목의 의미, 여성국극 사진자료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 정은영 작가는?
    - 2008년부터 여성국극 배우 공동체를 추적하는 <여성국극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이 프로젝트로 2013년 에르메스재단 미술상과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대중에게 여성국극을 알렸다. <여성국극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으로 201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여하며 한국 대표 여성주의 미술 작가로 자리 잡았다.

    ● 단행본
    자료명 : 전환극장 - 정은영 여성국극프로젝트
    저자 : 정은영 외
    출판사 : 포럼에이, 아트스페이스 풀
    청구기호 : 679.4 정67ㅈ
    소장처 : 서초동 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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